

비기기만 해도 32강 티켓이 보장된 경기에서 충격적으로 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(뮌헨)는 고개를 숙였다.
무승부만 따내도 32강에 자력으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해당 패배로 한국은 다른 조들의 결과를 지켜본 뒤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의 기회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.
김민재는 이날 스리백 수비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, 후반 20분 종아리 통증을 느껴 박진섭과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.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“경기 도중 종아리가 조금 좋지 않아서 벤치에 알렸다. 그렇게 심한 상황은 아니다”라고 설명했다.
김민재는 이어 이날 패배에 대해 “비겨도 32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경우의 수를 따지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아쉽다. 비겨도 되는 상황에서 져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”라고 거듭 말했다.
이어 “우리가 경기를 더 할 수도 못 할 수도 있지만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, 경기할 기회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선수들끼리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”라고 덧붙였다.
윤이현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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